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 전경. 서울문화재단 제공 서울문화재단이 오는 7월 옛 동숭아트센터를 리모델링한 '대학로극장 쿼드(QUAD)'를 정식 개관한다. 하반기에는 국내 최초로 순수예술 분야 예술가를 대상으로 '예술인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능 토큰) 플랫폼'을 론칭한다.
서울문화재단은 이창기 대표이사 취임 100일을 맞아 26일 재단 대학로센터에서 2022년에 중점 추진할 '3대 전략, 10대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들에게 공개한 '쿼드'는 대학로센터 지하에 위치한 공공극장이다. 총 372석 규모 블랙박스 공연장이다. 오는 7월부터 연극·무용·음악·전통·다원예술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하는 창작초연 중심의 1차 제작·유통극장으로 운영한다.
9월에는 장애예술 분야의 시각예술 레지던시로 독보적 역할을 해온 잠실창작스튜디오가 대학로에서 새롭게 문을 열고, 11월에는 서울연극센터가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한다.
'예술인 NFT 플랫폼'은 플랫폼을 통해 예술가가 제작한 NFT의 거래소 판매를 주선한다. 재단 측은 "예술가에게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 예술가와 작품의 브랜드를 알려 미래산업에서 공생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서울예술상'도 제정한다. 지원금만 지급했던 이전과 달리 재단의 예술지원사업 중 우수한 창작활동을 시상한다. 또 서울예술지원사업 규모를 30개 사업, 200억원으로 확대하고, 서울형 예술지원 공공 앱을 개발해 예술인 지원정보 접근성을 강화한다.
이 외에도 10대 혁신안에는 △예술지원 미선정 예술가를 위한 홍보 캠페인 △사계절 내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시즌제 △월 1회, 11개 창작공간에서 진행하는 예술공감 콘서트 △예술교육 종사자를 위한 시즌제 △예술인 新거버넌스 '서울문화예술포럼' 추진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