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골 넣고 세리머니하는 권창훈. 연합뉴스한국 축구가 또 하나의 기록을 썼다. 전 세계 6번째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 원정 경기에서 시리아를 2대0으로 격파했다.
6승2무 승점 20점을 기록한 한국은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카타르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전 세계에서 15번째, 아시아에서는 이란에 이어 2번째로 카타르행을 확정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을 시작으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1994년 미국 월드컵, 1998년 프랑스 월드컵, 2002년 한일 월드컵, 2006년 독일 월드컵, 2010년 남아공 월드컵,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그리고 카타르까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기록도 작성했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국가는 한국을 제외하면 5개국이 전부다.
브라질이 1회 우루과이 월드컵부터 카타르 월드컵까지 22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고, 독일(18회)과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3회), 스페인(12회)이 뒤따르고 있다. 독일은 서독 시절을 제외하면 10회 연속이고, 이탈리아는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지 못해 기록이 끊겼다. 아르헨티나는 1974년 서독 월드컵, 스페인은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부터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