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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린' 여수 진남관, 전면보수 10년 만인 내년 말 공개

전남

    '뒤틀린' 여수 진남관, 전면보수 10년 만인 내년 말 공개

    주변 정비까지 마치면 2023년 말 관람 가능

    여수 진남관이 전면 해체 보수가 결정된지 10년만인 2023년 말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초석 설치가 완료된 '진남관 보수정비사업' 현장. 여수시 제공여수 진남관이 전면 해체 보수가 결정된지 10년만인 2023년 말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초석 설치가 완료된 '진남관 보수정비사업' 현장. 여수시 제공전남 여수 진남관이 내년 상반기 보수정비를 모두 마치고 내년 말쯤 일반에 공개될 전망이다.
    2일 여수시는 내년 상반기 진남관 복원을 완료하고, 덧집 해체와 주변 정비까지 6개월 정도가 추가 소요돼 일반인이 진남관을 관람할 수 있는 시기는 2023년 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덧집 해체 후에 주변 정리까지 6개월이 소요되는 이유는 진남관과 매장되어 있을 문화재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
     
    국보 제304호인 진남관은 건물 뒤틀림과 지반하부 침식 등 구조적인 불안정으로 문화재 훼손이 우려됨에 따라 2013년 전면 해체 보수가 결정됐다.
     
    관련 절차와 설계 등을 거쳐 2018년 본격 해체됐고, 현재는 초석 설치를 완료한 단계로 기둥을 세우고 조립하는 작업을 앞두고 있다.
     
    여수시는 당초 올해 8월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전면 해체 후 발굴조사와 복원을 병행하다보니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알렸다.
     
    또한 기울어진 진남관을 바로 세우는 '보수 정비공사'와 일제강점기 학교 건물로 사용되면서 변형되었던 원형을 '복원하는 공사'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철저한 고증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지도단의 자문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 복원의 특성상 예상치 못한 변수에 따라 공사기간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며 "호국충절의 고장, 우리 여수의 상징인 진남관을 안전하고 완벽하게 복원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2023년 말 진남관 관람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해체 전 진남관의 모습. 여수시 제공 여수시는 2023년 말 진남관 관람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해체 전 진남관의 모습. 여수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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