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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사건 핵심 '알파돔시티', 성남시 규제 완화 11일 후 5억 후원

성남FC 사건 핵심 '알파돔시티', 성남시 규제 완화 11일 후 5억 후원

성남시 "불합리한 규제 완화" 이유로 주차장 문제 관련 규제 삭제
이재명 당시 시장, 자필 서명 결재… 야권 "후원 대가성 여부 조사해야"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현직 차장검사의 사표로 인해 불거진 수사외압 논란이 이른바 '성남FC' 의혹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성남FC 의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두산건설, 네이버, 알파돔시티 등 총 6개 기업이 유리한 인허가 대가로 프로축구단인 성남FC에 후원금 약 160억원을 지급했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들 기업들 중 하나인 알파돔시티가 성남FC에 5억원대 후원 협약을 체결하기 11일 전, 성남시가 알파돔시티에 유리하도록 지구단위 개발 계획을 변경하기로 한 사실이 내부 공문을 통해 드러났다. 성남시의 합리적 규제 완화인지, 후원의 대가인지를 수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일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판교지구 주차장 용지 효율적 관리를 위한 지구단위계획 지침 변경(안) 검토보고' 공문에 따르면, 성남시 도시 주택국은 2015년 3월 '판교신도시 지구단위계획시행지침'을 일부 변경했다. 이에 따라 주차 전용 건축물을 지을 때 근린생활 시설을 지상 1층에 우선 배치하도록 했다. 기존 규정에는 지하 1,2층도 우선 배치하도록 했는데 이를 뺀 것이다. 또 주차 전용 건축물에 지을 수 있는 근린생활 시설의 비율도 기존 지침(지상층 연면적의 30%미만)에서 '연면적의 30%'로 끌어올렸다.

성남시는 '불합리한 규제 완화'라는 명분을 들었다. 공문에 "건축주가 지하층 건축을 회피해 지구내 주차장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주차장 용지의 본래 목적 달성과 규제 완화 차원에서 불합리한 지구단위 계획 지침 내용을 변경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판교지구는 지구단위계획을 10년간 유지해야 하지만, 도시관리계획에 따라 정비하는 경우는 예외 적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2015년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더블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창원 기자2015년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더블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창원 기자2015년 3월 20일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자필 서명으로 이 공문을 결재했다. 결재 11일 후인 31일 알파돔시티자산관리는 성남시청에서 성남FC 구단주였던 이 후보를 직접 만나 '유소년 축구 및 성남FC 발전 후원금' 5억원의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알파돔시티자산관리는 판교 역세권 중심상업용지에 백화점, 호텔,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단지 건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을 하고 있다.

야권에서는 "성남시의 조치가 합리적 규제 완화인지, 후원에 따른 대가인지 관련자에 대한 대면 조사가 이뤄졌어야 했는데, 검찰 수뇌부가 축소 수사를 방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 관계자는 "관련자들 전부 경찰 수사를 받았고 수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뒤 무혐의 처분이 난 사안"이라며 "사업 시행자도 LH이고 전체 사업을 성남시가 단독 추진한 게 아닐 뿐더러 시장 결재는 절차에 따른 것이지 특혜라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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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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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VER만엽2022-10-08 17:24:43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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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허가권으로 별 짓거릴 다 했네.
    피의자 이재명씨의 석연찮은점이,
    후원금을 낸다----->인허가권을 행사한다----> 돈벼락을 맞는다!

    시간차는 있어도 전부 저 흐름인게 아주 수상함.
    검찰은 열일 해라

  • NAVER키다리쿵짝2022-02-03 19:41:50신고

    추천2비추천5

    대장동 실무책임자 김만배와 정영학 회계사간 녹음을보니 석열이가 담당이었던 부산저축은행 대장동 불법대출사건을 막아준 댓가로 석열이 얘비집을 김만배 누나가 비싸게 팔아주곤 싸게팔은척 이중계약서 쓴거같다 집계약만하고도 곧바로 누나가 집전체를 인수했고 김만배가 "정영학이 갖고있는 카드 공개하면 윤석열은 죽는다" 했는데도 녹음내용 숨기고 수사않한 검사는 뭔가? 또 쥴리의 녹음중 한동훈검사에게 어려운일이나 불법도 여러번 지시한게 들통났듯이 국민의 힘과 짜고 고발사주 사건과 석열이 본인과 쥴리 장모의 여러건 불법을 한동훈과 짜고 편파수사로 막아준게 확실한데도 통화내역 휴대폰 비번도 숨기는 한동훈을 봐주는 검판사는 누구인가? 또 쥴리가 석열이 만나기전에 이미 아산병원서 불임판정받고선 얼마전 유산됐다고 공갈치고 판정내린 의사랑도 동거했다니 석열이 선배 양검사말고도 동거남자가 몇명이 더있다는데 이렇게 술집 접대부 쥴리 가족인 본부장 사기극과 무속인 놀음을 프랑스언론도 보도해 나라망신인데도 국민을 개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