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연합뉴스'핫식스' 이정은(26)이 통산 2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이정은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크라운 콜로니 컨트리클럽(파72·659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공동 6위로 출발했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 7언더파 공동 선두 머리나 알렉스(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2타 차다.
이정은은 2020년과 2021년 우승이 없다. 2019년 5월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우승과 함께 올해의 루키로 선정됐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년 7개월 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다.
홍예은(20)이 4언더파 공동 12위로 이정은의 뒤를 따랐다. 홍예은은 시메트라 투어(2부)에서 뛰다가 지난해 Q 시리즈를 거쳐 LPGA 투어에 입성했다. 안나린(26), 최혜진(23)과 함께 지난 게인브리지 LPGA를 통해 공식 데뷔했다.
홍예은은 "바람이 생각보다 많이 불어서 시작하기 전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후반에 바람도 죽고, 경기도 나름 잘 풀렸던 것 같아서 좋았다"면서 "3라운드로 짧은 대회이다보니 매 홀을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타수를 줄여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희영(35)도 4언더파로 공동 12위에 자리했고, 박인비(34)와 전인지(28)는 2언더파 공동 34위를 기록했다. 루키 최혜진과 안나린은 나란히 1언더파 공동 5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