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 배우 정일우,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 이한형 기자, 각 소속사 제공긴급 MC 투입부터 결방까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방송가에 비상이 걸렸다.
방송인 전현무와 양세형은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나란히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녹화에 불참했다. '전참시' 측에 따르면 이들을 대신해 서장훈이 스페셜 MC로 투입돼 오늘(4일) 녹화를 마쳤다.
양세형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치료를 마치고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선제적 방역 차원에서 바로 복귀하지 않고 휴식을 취한다. 전현무는 이날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PCR 검사를 진행,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최종 양성 판정은 PCR 검사 결과에 따라 알 수 있다.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2는 제작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5일 방송을 결방한다.
지난 3일 쿠팡플레이 측은 "최근 제작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스태프·출연진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번주 녹화 취소 및 오는 2월 5일 방송 또한 취소를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은 배우 정일우가 확진됐고, 허성태와 정상훈은 다행히 음성이 나왔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 역시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옥주현이 격리 치료를 받게 되면서 멘토로 출연 중인 MBC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에도 지장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방과후 설렘'은 추후 옥주현의 녹화 일정과 촬영 스케줄을 체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옥주현이 댄버스 부인 역을 맡은 뮤지컬 '레베카'도 주요 출연진과 스태프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6일까지 공연을 중단했다.
오미크론 대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4일 0시 기준 확진자수는 2만744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사적모임을 최대 6명으로 제한하고 식당·카페 등의 영업을 밤 9시까지 허용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