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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가로등 속에서 6개월을 버틴 붕어…다시 호수로 돌려보내져

아시아/호주

    [영상]가로등 속에서 6개월을 버틴 붕어…다시 호수로 돌려보내져

    핵심요약

    지난해 7월 허난성 정저우 대홍수때
    가로등 침수되면서 갓속에 들어간 듯
    붕어 생명력 강해 웬만한 조건에서도 버틸 수 있어
    극소량의 조류와 동물성 플랑크톤 먹으며 버텨

    전등갓 속에 붕어가 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하오칸쉬핀 캡처전등갓 속에 붕어가 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하오칸쉬핀 캡처
    가로등을 감싸고 있는 전등갓에서 물고기가 6개월 이상 살 수 있을까?
     
    최근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서 지상에서 높이 2m 이상 되는 가로등 전등갓에서 살아가는 붕어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전등갓으로 붕어가 들어간 것은 대홍수 때문으로 보인다. 정저우에서는 지난해 7월 20일 대폭우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때 정저우에 있는 한 호숫가의 가로등도 침수됐는데 이때 붕어가 전등갓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6개월 이상 좁은 전등갓 안에 있던 붕어는 근처 아파트 입주자들이 가로등을 수리하던 중 발견해 호수로 돌려보내졌다.
     
    7~8cm 크기의 붕어는 발견 당시 진흙이 섞인 물 안에서 헤엄을 치고 있었는데 다른 물고기에 비해 매우 가늘었다고 한다.
     
    이 붕어가 전등갓 안에서 어떻게 6개월을 버텼는지는 의문이다. 전문가들은 붕어가 생명력이 강해 웬만한 용존산소와 수온 등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또 전등갓 안에 먹이가 거의 없지만 극소량의 조류와 동물성 플랑크톤, 수생 곤충도 있기 때문에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이 조건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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