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가 14일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규현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제안한 후보 단일화 방식은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등에서 시행한 것으로 문제될게 없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14일 국민의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 단일화를 위한 더 이상의 제안은 없으며, 현재는 답변을 기다리는 상태"라고 강하게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후보가 진정으로 정권교체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저의 제안을 수용하실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만으로 부족하고, 정권교체 이후에 180석 여당을 상대로 일을 추진하려면 압도적인 국민의 지지밖에는 없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 제안 이후 국민의힘과는 어떤 물밑작업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대선 후보 단일화와 상관없이 별개로 진행된다고 했다.
여권의 후보 단일화 제안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제안한 것은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잘라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밖에 포스코의 서울지주 설립에 대해서는 자기를 키워준 도시를 떠나면 안된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안 후보는 이날 대구 방문에 앞서 포스코와 성주를 방문했으며, 이어 동성로에서 시민들을 만나 거리인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