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서. 부산해경 제공부산 남외항 묘박지에서 유조선 기관실에 침수가 발생해 해경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1시 30분쯤 부산 남외항 N-3 묘박지 앞 해상에서 몽골선적 유조선 A호(5830t) 기관실에 물이 새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갑판에 대피해 있던 미얀마 국적 선원 8명 중 5명을 구조해 경비정으로 옮겼다.
선장 등 나머지 선원 3명은 해경과 함께 침수가 발생한 기관실로 가 긴급 조치 중이다.
이날 침수는 기관실 내 해수 파이프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경은 전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선원 모두 안전을 확보했으며,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