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22일 군산공설시장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도상진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선 후보 이후 네 번째 전북을 찾는 등 표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윤석열 후보는 22일 전북 군산 공설시장 선거 유세에서 "군산과 김제, 부안을 묶는 새만금 메가시티를 통해 이 지역을 확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또, "군산 경제 분위기가 많이 위축된 느낌인데 GM공장 철수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이 큰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산조선소가 재가동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고 인센티브를 제공해서 우량 기업이 군산에 오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새만금에 가보니 새만금공항은 필수"라고 주장한 윤 후보는 "새만금에 많은 기업이 데이터센터를 세우려고 하고 있다"며 "인프라 확충과 규제 해소가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22일 군산공설시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도상진 기자
또한 "새만금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두겠다"면서 "자신이 집권하면 30년 이상 장기화하고 있는 새만금 개발사업을 자신의 임기 내에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후보는 "오는 3월 9일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닌 자유민주주의 국민과 철 지난 이념의 세력과 대결하는 것"이라면서 "모두 함께 상식의 나라로, 정상 국가로 회복시키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자신은 정치 초심자이지만 정치에 대한 부채도, 지역에 대한 부채도 그리고 선입견도 없다"면서 "대구에 가면 호남이 발전해야 영남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대해서는 "수 십 년 좌파 사회혁명 이념에 빠져 살면서 자기끼리 족보따지고 권력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달 들어 전주와 남원 등 세 번째 전북을 찾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날 군산공설시장과 익산역 광장 유세에 이어 23일 오전 정읍 동학혁명기념관을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