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연합뉴스임성재(24)가 혼다 클래식에서 일찍 짐을 쌌다.
임성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712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중간합계 4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임성재는 2년 전 혼다 클래식 챔피언이다. 지난해에도 공동 8위를 기록했다. 덕분에 PGA 투어가 선정한 혼다 클래식 파워랭킹에서 1위에 오르는 등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더블보기를 2개나 범하는 등 4오버파를 친 것이 뼈아팠다.
2라운드에서도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베어 트랩으로 불리는 악명 높은 15~17번 홀에서 주저앉았다. 15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1라운드를 공동 10위로 출발한 노승열(31)도 2라운드에서 와르르 무너졌다. 노승열은 2라운드에서 6타를 잃고 중간합계 4오버파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이경훈(31)이 2오버파 공동 53위, 강성훈(35)이 3오버파 공동 74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대니얼 버거(미국)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버거는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단독 선두를 달렸다. 1라운드 선두 커트 기타야마와 크리스 커크(이상 미국)는 7언더파로 버거를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