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열린 전라남도의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경제 상황 긴급 점검 회의'. 전남도 제공전라남도는 28일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경제 상황 긴급 점검 회의'를 열어 온라인 상담 지원 센터 운영, 자금난 기업 지원, 대체 수출입 경로 발굴 등 대응책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원유, 곡물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정에 따라 도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꼼꼼히 점검하고 분야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분야별 점검 결과 원유, 천연가스 등 원자재 수급 차질 및 가격상승에 따라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겠지만 단기적으로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루블화의 평가절하로 수출기업 자금난, 원유․LNG 가격상승 시 기업 수지 악화, 곡물 가격상승, 국제사회의 러시아 경제제재에 따른 수출입 금지 품목 수급 불안정 및 물동량 감소 등이 우려되고 사태가 장기화하면 물류․교역 차질과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산업 전반에 직․간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전라남도는 이에 따라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 담보한계 특례보증 지원 및 수출보험료 지원 확대 △온라인 상담 지원 센터 운영 △수출 공급망과 관련한 창구 일원화 및 대체 수출입 경로 발굴 지원 △농산부산물 사료 급여 확대 등을 정부와 협의키로 했다.
전라남도는 관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물가 상승 등으로 지역 경제에 어려움이 우려된다"며 "대러시아 경제제재 등 사태 장기화를 대비해 지역경제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분야별 대책을 신속히 추진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