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전북을 찾아 선거유세에 나선 안철수 후보와 부인 김미경 교수. 김용완 기자이틀째 호남유세를 펼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8일 전북을 찾아 전주중앙시장 등 표밭을 누볐다.
국민의힘의 단일화 제안과 관련해서는 마타도어만 난무하고 오히려 후보 사퇴 요구를 했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안 후보로부터 단일화 협상 결렬 통보를 받았다는 질문이 나오자 "국민의힘이 오히려 사퇴 요구를 했다"고 반격했다.
"자신이 3주 전 단일화 제안을 했지만 가부 간 아무런 답을 듣지 못했으며 마타도어만 난무했다"며 꼬집었다.
국민의힘이 마지막까지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놓았다고 주장에 대해서는 "이제는 각 당이 지지자를 향해서, 국민을 향해서 비전을 밝히고 국민의 선택을 받는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일화 제안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전주 신중앙시장 상인과 인사하는 안철수 후보. 연합뉴스
지역균형발전차원에서 제기되고 있는 여야 유력 후보의 초광역도시 이른바 메가시티 구상에 대해서는 전주와 전라북도의 문화수도론을 들고 나왔다.
"가까이 있는 과학수도 대전 그리고 행정수도 세종와 서로 묶어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전북 발전을 위한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사업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도로와 철도 등 SOC를 국가가 먼저 투자하지 못했기 때문에 새만금 기업유치에 실패했다"며 "국가가 먼저 필요한 SOC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전북지역 선거유세에서 지도자의 덕목으로 도덕성과 능력을 강조하고 "이를 갖춘 후보는 자신 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후보는 28일 전북 고창을 시작으로 정읍과 전주, 익산을 돌며 전북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