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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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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대선 특집 격주 한판 함께하고 계십니다. 진 작가님.
◆ 진중권> 이번에 단일화 결렬 과정을 보게 되면 사실은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 측에서 물밑 접촉을 해 온 게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그게 잘 안 되니까 윤석열 후보 측에서 그냥 공개를 해 버렸어요. 제가 볼 때는 이게 정치적으로 문제가 있을 것 같은데 그냥 아예 그러면 안철수 후보 고사 작전에 들어간 게 아닌가 이런 판단을 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김재원> 그런데 그 전 단계에서 물론 협상이 잘 되고 나서 협상 과정을 공개하는 것은 굉장히 어떻게 보면 훈훈한 미담이 될 수도 있고. 협상이 안 됐을 때 공개하는 것은 말씀하신 대로 조금 판이 깨지는 그런 과정이 있을 수가 있어요. 그런데 이번 상황에서 안철수 후보께서 먼저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 하면서 계속적으로 지금 말씀하시잖아요. 그런데 나중에 와서 보니까 오늘 말씀하신 내용을 보니까 이태규 의원한테 이야기를 들었는데 결국은 내가 제안했던 여론조사 경선에 대해서는 어떤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 그 이야기라고 또 수정하셨어요. 그런데 이제 후보자가 물론 그 이야기를 직접 여론조사 경선은 받지 못하겠다고 이야기한 적이 없다는 말은 사실일 거예요. 그렇지만 우리 당의 수많은 책임 있는 사람들이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서 후보를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우리는 받지 못하겠다고 여러 차례 이야기했고 제가 확인한 바로는 장제원 의원도 처음부터 그런 상황이었고.
◇ 박재홍> 테이블에 아예 없는 내용이다.
◆ 김재원> 그에 대해서 이태규 의원도 충분히 그에 대해서 전제로 하고 그 다음 단계로 넘어와서 지금까지 이야기를 했다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다는 거죠. 그런데 그거를 이게 이제 예를 들어서 협상의 결렬 책임론을 문제 삼는 것보다는 그동안 우리는 다각도로 이렇게 공을 들이고 우리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했고 또 우리가 제안한 내용은 이겁니다라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엄청난 압박에 몰려 있었어요. 그러니까 그 점에 대해서는 조금 저는 이런 협상 과정을 대강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지금 장제원 의원과 이태규 의원과의 협의 과정뿐만 아니라 다른 협의 과정도 많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단순히 안철수 후보 또는 이태규 의원이 선의로 한번 손을 내밀어줬더니 손목을 잘랐다, 이런 것이 아니고 안철수 후보 측의 그 선대위 고위 관계자들이 다각도로 후보 단일화를 위한 제안을 많이 했고 그중에 저도 협의를.
◇ 박재홍> 최고위원님도 협의를 하셨어요.
◆ 김재원> 그러나 주된 라인은 결국은 이태규 의원과 장제원 의원에게 세부적인 걸 맡긴 상태였죠. 그래서 저는 그런 과정을 너무나 다르게 이야기하니 어쩔 수 없이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 그 점을 꼭 말씀드리고.
◆ 진중권> 지금 여론조사를 보게 되면 두 후보의 지지율이 딱 맞붙은 상황으로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 가운데 아까도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상당히 불안해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오늘 안철수 후보가 물론 원칙적인 발언에 불과하다고 선을 긋기는 했지만 만날 용의가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일각에서 국민의 힘의 마지막 히든카드가 결국은 윤 후보가 안철수 집 쳐들어가서 그 앞에서 버티는 게 아닌가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데 두 분이 만남 같은 것들 아직도 고려하고 계신가요?
◆ 김재원> 그런 부분도 저희 내부적으로 이미 오래 전부터 검토가 있었고 일각에서는 집으로 쳐들어가라. 많이 그랬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것 자체가 일종의 말하자면 그렇게 했다가 안철수 후보와의 대화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완전히 끝난다. 그래서 공개적으로 만나자는 제안도 못 했고 그 다음에 당사로 찾아간다든지 집으로 찾아간다든지 이런 결행도 못했던 거예요. 그런 이야기가 왜 없겠습니까? 그리고 왜 그런 고려가 없었겠습니까? 심지어는 이태규 의원과 장제원 의원 사이의 만남이 있기 전에 또는 만남이 계속되었거든요. 그 중간에도 곧바로 공개적으로 만나자, 공개적으로 만나러 가겠다라고 발표하고 만나러 가는 것 또는 TV토론 전날도 차라리 오늘 만나러 가자는 내부적인 이야기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안철수 후보를 배려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서 끝까지 저희들이 인내하면서 이 단계까지 왔는데 너무 이상하게 된 거죠.
◆ 김성회> 담판 관련돼서 제가 궁금한 것은 그러니까 안철수 후보 여론조사도 얘기하고 있지만 사실 중요한 것은 가치, 나의 이러한 가치를 알아달라고 하는 지점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가 이런 점에서 동의할 수 있다는 뭔가 좀 카드를 먼저 내미시면서 전격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 두 분이서 합의할 수 있는 그러니까 정치개혁이라든지 이런 아젠다라든지 이런 것이 준비돼 있습니까?
◆ 김재원> 그런 것은 수없이 실질적으로 실무 단계에서 논의를 했고.
◆ 김성회> 많이 합의가 됐나요?
◆ 김재원> 그런 모든 것에 대해서 마지막에는 나름대로 합의가 끝났다고 하지 않습니까, 새벽 4시까지 해서. 그렇게 해서 함께 만나서 이제 발표하는 단계에서 거부를 하고 이것을 나는 고려할 가치가 없다. 왜 고려할 가치가 없느냐. 나중에 말씀하셨잖아요. 여론조사 경선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니 그 나머지는 뭐가 필요하겠느냐 이 말씀이잖아요. 그러니까 결국은 지금까지 헛일을 한 것이죠. 사실은 두 분이 이태규 의원과 장제원 의원은 여론조사 경선은 없는 것을 전제로 나머지 대화를 이어왔는데 그렇게 다하고 또 제가 알기로 이태규 의원은 처음에 만나자는 약속이 있었다, 만나자는 제안이 있었다. 그래서 약속했다 그리고 만나러 간다. 만났더니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 전부 다 보고를 해서 안철수 후보가 다 알고 계셨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그렇게 해서 또 새벽에 다시 논의가 되었고 그래서 결론이 나고 아침에 발표하는 과정에서 이것이 없어진 것이 되었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그 상황을 그냥 또 넘어갈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일단락하는 단계에서 공개를 하게 되었고 앞으로 그렇더라도 계속적으로 후보 단일화를 위해서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김종민>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안철수 후보.
◆ 김재원> 또 고춧가루 뿌리려고.(웃음)
◇ 박재홍> 일단 들어봐주세요.
◆ 진중권> 원래 그런 겁니다.
◆ 김종민> 정론직필. 할 말은 해야지. 안철수 후보가 분명하게 얘기를 한 거예요. 성의 있는 대화를 못했다는 거거든요. 이거 간단한 겁니다. 윤석열 후보가 오만한 거예요. 어차피 안철수 없어도 될 수도 있고 그리고 또 만약에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는데 무슨 여론조사냐. 그냥 꿇어라. 이거예요. 안철수는 못 꿇겠다. 여기까지 온 겁니다, 그래서. 저는 사실은 퍼센트를 떠나서 한때 17%까지 갔던 후보입니다, 안철수 후보가. 그리고 10여 년 동안 나름대로 자기 아젠다를 가지고 60석의 정당도 이끌어본 그리고 제1야당 대표도 한 사람이에요. 저는 그런 과정에서 실제로 국민적 합의 절차를 거치는 제안을 끝까지 안 하는 이거는 결국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만했다 또는 이번 선거 끝났다고 본 거 아닌가. 저는 그게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보고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도 저는 이제 우리나라의 모든 단일화의 공통된 문제기도 한데요. 이 단일화가 이기기 위해서 하는 거예요. 이기기 위해서. 그러니까 승리를 위해서 하는 겁니다. 너무 여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물론 단일화가 승패 때문에 하는 겁니다. 이기기 위해서 하는 거지만 이겨서 좋은 나라 만들자고 하는 거지 이겨서 그냥 아무렇게나 하자는 게 아니잖아요. 어떻게 좋은 나라를 만들지, 어떤 나라를 만들지 여기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밝히고 국민들에게 얘기하는 과정이 너무 없어요. 지금도 보면 세부적으로 어떤 얘기가 오갔다고 얘기를 하시는데 경기도지사 줄 거냐, 서울시장을 할 거냐, 총리 할 거냐. 자리 얘기만 계속 나왔어요, 무성하게. 서로 자리 주고 받는 이런 식의 대화, 이런 식의 협상 가지고는.
◇ 박재홍> 안 될 수밖에 없었다.
◆ 김종민> 국민들한테도 이게 정당성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 김성회> 그래서 이재명 후보는 다른 방법으로 안철수 후보를 만나실 생각인 겁니까?
◆ 김종민> 그래서 저는 이재명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서로 대화를 직간접적으로 나눴다고 보는데 여기에서는 후보를 할 거냐, 말 거냐 이 단일화 얘기를 떠나서 우리가 누가 대통령이 되든 선거 결과가 어떻든 대한민국을 이리로 가야 된다. 같은 목소리를 내자. 사실 안철수 후보가 얘기해 왔던 국민통합정부, 국민내각 그리고 우리 여야정 안보협의체 그런 얘기들을 우리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단일화를 떠나서 그걸 같이하겠다, 내가 되면 그거 하겠다, 누가 돼도 이거 하자. 이런 가치의 단일화, 정책의 단일화 이런 거는 우리가 시도를 한 겁니다. 그거는 저는 후보 단일화가 안 되더라도 저는 큰 의미가 없다고 봐요.
◆ 김재원> 사실 관계 하나만 바로잡아야 되는데요.
◇ 박재홍> 김재원 최고위원님.
◆ 김재원>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총리직이니 서울시장이니 경기도지사니 또는 장관직 배분이니 이런 얘기는 전혀 나오지 않았어요. 그건 안철수 후보 측에서도 요구한 적도 없고 저희 측에서 제안한 적도 없어요.
◆ 김종민> 신문에 나온 거예요.
◆ 김재원> 그게 이제.
◆ 김종민> 이준석 대표가 몇 마디 얘기하지 않았어요?
◆ 김재원> 아니, 이준석 대표도 마찬가지로 그랬어요. 그래서 그것은 사실이 아니니까 민주당이 아무리 방해 공작을 한다고 하더라도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 김종민> 당대표가 한마디 한 거니까.
◆ 김재원> 당대표가 언제 그런 이야기를 했어요?
◆ 김종민> 경기도지사니 이런 얘기하지 않았어요?
◆ 진중권> 이번에 김종인 전 위원장하고 이재명 후보가 만났지 않습니까? 그래서 통합정부 구성을 제안했고 김 전 위원장이 여당 후보가 이런 것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게 의외라고 나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후보 측에서 김 전 위원장한테 당 선대위 국가 비전과 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직을 제안했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사실입니까?
◆ 김종민> 그게 이게 필연적으로 갈 수밖에 없는 거예요. 누구는 선거 전에 무슨 위원장을 맡아달라. 선거대책위원회 뭘 해 달라 이렇게 얘기도 하는데 저는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지금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이렇게 약속을 했잖아요. 우리 김재원 위원님은 별것도 아니다, 선거용이다 자꾸 이렇게 얘기를 하시지만 이렇게 국민들하고 약속하고 의총에서 결의를 했다면 우리가 당선되면 안 지킬 도리가 없습니다. 이걸 안 지키면 내후년 총선 민주당 망합니다. 어쩔 수가 없이 가야 돼요. 그리고 이거는 갑자기 만든 게 아니에요. 노무현 대통령이 자기 정치 인생을 던지면서 추진했던 개혁안이 다 담겨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걸 우리가 당선이 되고 집권을 하면 반드시 추진해야 되는데 그거를 추진할 때 우리 김종인 대표 같은 분 또 윤여준 장관 같은 분 또 우리 유인태 수석 같은 분 이런 분들이 필요해요. 지금 정치권끼리 서로 협상하면 서로 또 이해관계 때문에 진도가 안 나갑니다. 그럴 때 한 발 떨어져 있는 분들, 조금 보수적이거나 아니면 중도적인 분들 또는 진보 중에서도 좀 중도적인 분들이 함께 이 문제에 대해서 보증하고 방향을 잡아주는 그러한 방법과 절차가 필요한데 이재명 후보가 그런 점에 대해서는 확고한 판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선이 되면 국민통합 추진위원회를 구성을 할 때 이런 분들이 함께하도록 해서 전직 총리나 아니면 젊은 2030의 어떤 대표성을 갖는 분들. 국민적인 통합의 의지를 모으는 그런 절차를 하겠다. 여기에 대해서는 확고한 결단을 갖고 있습니다.
◇ 박재홍> 오늘 3. 1절이기도 하니까 관련 얘기들 또 우크라이나 얘기까지 포함해서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해서 이제 이재명 후보 또 윤석열 후보 모두 입장을 내시기도 했는데 오늘 SNS에 위 스탠드 위드 우크라이나. 윤석열 후보가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함께한다라는 글과 함께 화난 표정의 매직으로 그린 귤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됐었죠. 김성회 소장님과 진중권 작가님은 김건희 씨 작품이 아닌가.
◆ 진중권> 제가 김건희 씨 작품이라고 얘기한 적 없습니다. 그 전 작품과 동일인의 작품이라고 했지.
◇ 박재홍> 동일인의 작품이다라고. 갑자기 소극적으로. 아무튼 그 전 작품 동일인인 것 같다고 하셨는데 개인양식이라고 미적으로 분석해 주셨는데 김재원 최고위원님.
◆ 김재원> 그거야 실무진의 어떤 자신들이 조금 올린 것이라고 알고 있고요. 저는 뭐 그에 대해서 별 의견이 없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선거 기간 중이기 때문에 그런 논란이 빚어질 일은 조금 앞으로 자제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게 또 큰 문제가 있었다고 특별히 느끼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전쟁의 참상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는 굉장히 직시하고 있거든요, 이 문제가 왜 벌어졌는지.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거기에 대고 무슨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잘못해서.
◇ 박재홍> 6개월 초보 정치인 발언.
◆ 김재원> 러시아를 자극해서 전쟁이 일어났다는 이런 정도의 생각을 갖고 있는 분이 만약에 정말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저는 그것이 증폭되어서 결국은 뭐냐 하면 또 이재명 후보 과거에 평화는 중요하다, 아무리 비싸게 얻은 평화도 전쟁보다는 낫다 이러면서 그렇게 이야기하는데 현장에 보이잖아요.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지금 치르고 있는 것은 17만 명이나 되는 국민들이 자원병으로 입대해서 총을 들고 싸우잖아요. 심지어 미스 우크라이나조차도 그 미인대회 우승하신 그 여자분이 총을 들고 나와서 독려를 하잖아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 같은 분은 거기에 대고 초보 대통령이라느니 아마 이재명 후보 같으면 즉시 항복하고 돈으로 해결하는 방법으로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건지 나는 그것도 의문이에요.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가 과거 이완용이, 매국노 이완용이 일본과 관련돼서 했던 발언까지 소환하잖아요. 저는 지금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고 우리 국민들이 많은 것을 느끼리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런 안보 문제를 단순히 굴종에 의해서 평화를 구걸하다가 그 평화가 지켜지지 못하는 그런 단계로 갔던 우리 과거의 역사가 여러 번 있는데 아직도 그런 생각으로 대선에 나와서 말씀하시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오히려 더 국민들이 각성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김종민 의원님.
◆ 김종민> 저는 우크라이나 문제를 보면서 이 문제는 여야 또는 기호 1번, 기호 2번을 떠나서 분명한 거 않습니까? 어떤 침략 행위에 대해서도 우리는 반대해야 합니다, 규탄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외부의 부당한 침략에 맞서서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 맞서는 국민들에게 연대와 응원을 보내야 됩니다, 함께해야 합니다. 이건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에요. 특히 우리가 일제 침략을 겪으면서 3. 1운동 하면서 얼마나 많은 설움을 겪으면서 우리 20세기를 보내왔습니까? 이 점에서 다른 이견이 있을 수 없어요. 이건 분명한 겁니다. 저는 지금 여야가 공방을 하고 있는데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특히 이 외교 문제, 안보 문제에 관해서는 평화 문제에 관해서는 여야가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정치적으로 유리하게 메시지를 내고 이거 하지 말자. 이건 정말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우리 3. 1운동을 오늘 3. 1절 아닙니까? 여야, 보수, 진보, 좌우 모든 국민들이 다 함께한 겁니다. 그게 의미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외교, 안보 문제에 관해서는 초당적으로 갑시다. 제가 아까 얘기한 거 러시아의 침략을 규탄하고 반대한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주권을 지키기 위한 모든 노력을 지지하고 응원한다. 이거 말고 뭐가 더 필요합니까? 이걸 왜 해석을 해요? 그래서 저는 이 점에 대해서 우리 당도 이런 저런 몇 분이 대변인께서 오해의 여지가 있는 얘기를 했다가 다 거둬들였어요. 이리로 일관되게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들도 우크라이나 문제를 가지고 이거를 가지고 해석을 이렇게 저렇게 해서 정쟁으로 연장시키거나 만들지는 맙시다.
◆ 김재원> 먼저 3. 1절 맞이했다고. 반일팔이나 중단하세요.
◆ 진중권> 제가 분명히 얘기했지 않습니까? 이재명 후보한테도 얘기하기를 두 분과의 싸움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정말 동영상 보고 이재명 후보 말을 딱 듣는 순간 분노가 치솟더라고요. 그래서 개입할 수밖에 없었는데 일단은 그 원인을 찍는 게 코미디언 대통령을 뽑아서, 정치 초보를 뽑아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한마디로 이 지정학적인 상황에 대한 이해가 민주당에서는 하나도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거를 후보만 얘기하는 게 아니라 저는 박용진 의원이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선대위원장이죠, 이분이? 이걸 보고 MBC라는 친여 매체죠. 여기에서 아주 공식적으로 이런 방송을 내보내고 친여 최민희 씨부터 온갖 사람들이 했을 때 이건 어떻게 판단되느냐 하면 이게 민주당이 윤석열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서 프레임을 짠 거다 이렇게 판단하거든요. 그런 식으로 이용을 해 먹고. 생각을 해 보십시오. 이재명 씨 말대로라면 러시아에서 돈바스 지역 떼내줘 그러면 알았어, 크림지역 떼내줘, 알았어 드릴게요. 평화. 돈바스 떼내줘 드릴게요, 떼내주고. 그다음에 하리코프 떼내줘 그러면 네 평화를 위해서 떼내주고 이러실 겁니까? 그런 거 아니잖아요. 그런데 그걸 갖다 이런 식으로 아주 복잡한 이런 문제인데 그걸 갖다가 상대한테 어떤 프레임을 씌우기 위해서 써먹어서 사실은 지금 젤렌스키 대통령이 뭡니까? 국민적인 영웅이 돼 있단 말입니다. 초보 대통령이지만 얼마나 멋진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습니까?
◇ 박재홍> 정리해 주시고요.
◆ 김종민> 너무 진 작가님은 너무 그걸 확대해석하신 거고요. 그러니까 우리 쪽의 민주당의 발언 중에 오해의 여지가 발언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그게 원인이라고 얘기한 건 아니에요. 원인은 분명한 겁니다. 러시아의 침략에 대해서 우리는 단호하게 반대한다 그런 원칙에서 이탈해 본 적은 없어요. 그런데 그런 여러 가지 복잡한 원인들을 고려를 하는 과정에서 이런 것도 있지 않겠냐고 하는 하나의 측면을 얘기했는데 그런 것이 좀 오해의 여지가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바로 그건 해명을 하고 정리를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오해의 여지가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해명을 했으니까 그건 그대로 받아주시고 기본적으로 입장에서는 우리가 이 문제를 가지고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하지 않겠다. 이건 흔들림이 없어요. 이거는 분명해요.
◆ 김재원> 아니, 그런데 제가 볼 때.
◆ 진중권> TV토론에서 그런 얘기 없게끔 양당에 얘기해 주세요. 저는 그것도 보면 너무.
◆ 김종민> 우리 당은 분명히 말씀드렸고 윤석열 후보한테도 이거 가지고 정치적으로 하지 말자 이 얘기 좀 해 주세요.
◇ 박재홍> 김재원 최고위원님.
◆ 김재원> 아니 그러니까 정치적으로 그런 논란을 벌이면 안 되죠. 그리고 민주당이 러시아가 침략한 것이 잘됐다고 이야기한 적도 없어요. 그런데 이걸 선거에 이용해 먹기 위해서 무슨 초보 대통령이 러시아의 감정을 건드려서 전쟁이 벌어졌다느니. 대통령 후보가 뭐라고 이야기했는지 이재명 후보가 뭐라고 했는지 기억 안 나세요? 대통령이 사고만 안 치면 전쟁 안 난다 이런 이야기까지 해 가면서 온통 이것을 이용해서 윤석열 후보를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엄청나게 악용하다가 지금 잘 안 되니까 김종민 의원이 이걸 여야가 활용하면 안 된다고 그렇게 이야기하는데 제발 그렇게 좀 하지 마세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마무리해 주시고요.
◆ 김재원> 민주당에서 하는 걸 보면 국내 정치에 외교를 끌어들여서 얼마나 많이 이용해 먹었습니까? 그리고 총선은 한일전이라고 그렇게 끌고 왔다가 이번에는 또 무슨 반일팔이의 또 한 내용으로 무슨 한반도에 일본군 상륙을 요구했다느니 하고.
◇ 박재홍> 자위대 허용 발언.
◆ 김재원> 자위대를 한반도에 끌어들이는 망언을 했다고 공격하다가 하여튼 저는 보면 제발 좀 그런 식으로 나라의 근간을 흐트리는 그런 주장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 진중권> 그러니까 의원님 말씀은 알겠는데, 제 기억으로는 윤석열 후보가 그 비슷한 발언 하기는 했어요.
◆ 김재원> 그것도 질문을 하니까 아무리 그렇게 만약에 조약이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중간에 끊어서 한 거잖아요. 그리고 그런 내용 자체가 불가능한 거예요.
◆ 김종민> 유사시에 들어올 수 있는 그거는.
◆ 김재원> 그 유사시라는 것이.
◆ 김종민> 유사시에 들어올 수 있는.
◆ 김재원> 안 되죠. 그리고 그것도요. 우리 정부의 허락이 없으면 불가능해요. 그리고 더 나아가서.
◆ 김종민> 대통령이 허락을 하면.
◆ 김재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자꾸.
◆ 김성회> 궁금한 것은 한미일 동맹을 하겠냐는 것이 국민의힘 입장인지만 궁금한 거죠.
◆ 김재원> 아니, 그것은 우리가 군사 동맹이 미국과 되어 있잖아요. 미국과 또 일본은 미일조약이 되어 있고.
◆ 김성회> 그러니까 한일은 안 돼 있으니까 그 부분에 대한 생각을.
◆ 김재원> 우리가 한미일 상호방위조약은 하지 않잖아요. 그 이야기가 더 뭐가 있습니까?
◆ 김종민> 그걸 또 할지 모르니까. 윤석열 대통령 되면 그걸 하겠다는 거 아니에요. 걱정이 돼요.
◆ 김재원> 제발 제가 이 마당에 꼭 한 말씀 드리겠는데 그런 헛소리를 해 가면서 꼭 선거운동을 해야 됩니까? 아니라고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 진중권> 이쪽에서 그렇게 주장을 하면 그다음에 비판을 해야 되지 그렇게 주장할지도 모른다고.
◆ 김재원> 주장할지도 모른다고 하면서.
◇ 박재홍> 알겠습니다.
◆ 김재원> 그렇다고 하면서 너희들은 친일 정권이냐 이렇게 하면서. 정말 이걸 보면서 좀 안 됐어요. 저렇게 할 말이 없는가.
◇ 박재홍> 마무리하겠습니다, 위원님.
◆ 김재원> 그리고 상식적으로 가야죠.
◇ 박재홍> 격주한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 김재원> 제가 보니까 김종민 의원이 투표하겠다는 얘기를 안 하는 걸 보니까 안 할 것 같아.
◇ 박재홍> 잠깐만요. 위원님, 잠깐만요.
◆ 김종민> 투표는 해야지 왜 안 합니까?
◇ 박재홍> 두 분 마무리 발언. 40초씩 드리겠습니다. 김종민 의원부터 해 주실까요?
◆ 김종민> 우리 이제 일주일 남았는데요. 이제 마지막에 이쪽 저쪽 다 싫다, 아직도 모르겠다 이런 분들에게 꼭 말씀을 드립니다.
◆ 진중권> 심상정을 찍으십시오.(웃음)
◆ 김종민> 국민 통합에 꼭 투표를 해 주십시오. 정권교체를 통해서 대한민국이 다시 또 적폐몰이, 분열 이런 싸움박질 이런 것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에는 국민 통합에 꼭 투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김재원 최고위원.
◆ 김재원> 지금까지 이 나라를 갈기갈기 찢어놓고 여야 대결, 지역 대결, 계층 간 대결 또는 온갖 분열을 자행한 정권이 민주당 정권 아닙니까? 이재명 후보는 거기에다가 가족 간에도 분열을 일으키고 형수에게도 쌍욕을 하는 분이 무슨 국민통합입니까? 국민 여러분, 이재명 후보에게 속지 마십시오. 그리고 이번에는 정권교체가 필요합니다. 김종민 의원님, 투표하실 겁니까? 안 하실 거죠?
◇ 박재홍> 마무리하겠습니다.
◆ 김종민> 못 하게 몰고 가고 그래 왜.
◇ 박재홍> 특집 격주한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었고요. 다음 주에 한 번 더 모시겠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김종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