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를 식혀줄 가을비가 내리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 녹지광장에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류영주 기자서울과 수도권 등에 비와 강한 바람이 불면서 폭염이 사라지고 갑자기 쌀쌀해졌다. 경상과 전라에는 호우 특보가 발령되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21일 오전 10시를 기해 충청과 경상, 전라 대부분 지역과 제주 산간에 호우 특보를 발령했다.
부산과 울산, 경남 김해, 창원, 양산, 경북 상주, 전북 군산, 완주, 익산 등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졌다.
부산과 울산, 경남 남해안은 최대 18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고, 충청 남부와 전북, 전남 남해안 등에도 최대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수도권에도 오전까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이처럼 이날 전국적으로 많은 비와 강풍이 불면서 9월에 덮친 이례적 폭염도 사라졌다. 서울은 오전 내내 영상 20도 이하의 기온을 보이겠고, 이날 최고기온도 영상 23도에 머물겠다. 인천과 수원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의 최고기온도 영상 23도에 머물며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호우특보가 발령된 경상과 전라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지만 낮 최고 기온은 영상 2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부산과 광주의 낮 최고 기온은 영상 28도로 전망됐고, 창원과 여수가 영상 29도까지 오르겠다. 이어 대구는 영상 25도, 전주는 영상 28도의 낮 최고 기온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