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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최대 난제 털어내

전북

    새만금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최대 난제 털어내

    2차 보완 끝에 국토부·환경부 협의 마쳐
    기본계획 고시, 사업비 협의 등 후속절차 속도

    새만금 국제공항 상상도. 전북도 제공새만금 국제공항 상상도. 전북도 제공새만금 신공항 건설의 핵심 관문이었던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됐다.

    전북도는 2일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끝남에 따라 기본계획 고시 등 후속 절차에 본격 돌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9월 평가에 들어간 지 1년 6개월 만이다.

    전략환경영향평가란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상위 계획을 수립할 때, 환경보전 계획의 부합 여부를 확인하는 제도다.

    전북도는 기획재정부와의 사업비 협의, 국토부 항공정책위원회 심의 등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기본계획 고시와 사업추진 방식 결정 등 공항 건설을 위한 절차도 본격화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 평가서 본안을 환경부에 제출하고 협의를 시작했다. 지난해 12월까지 두 차례 보완 요청을 받았다.

    신공항 예정 부지 인근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서천갯벌에 미치는 영향과 조류의 항공기 충돌, 법정보호종 서식지인 수라갯벌 보전가치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국토부는 지난 1월 최종 보완서를 제출했다. 이번에 환경부가 '동의' 결정을 내리면서 다음 단계인 환경영향평가로 넘어간다.

    갯벌과 조류 충돌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보완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영향 정도와 저감 부분은 환경영향평가에서 추가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새만금신공항 백지화 공동행동이 지난 2월 22일 환경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신공항 전략환경영평가 부동의를 촉구하고 있다. 새만금신공항 백지화 공동행동 제공새만금신공항 백지화 공동행동이 지난 2월 22일 환경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신공항 전략환경영평가 부동의를 촉구하고 있다. 새만금신공항 백지화 공동행동 제공하지만 새만금 신공항 백지화를 주장했던 일부 시민·환경단체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새만금 신공항 백지화 공동행동은 환경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전략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요구해 왔다.

    전북도 김형우 건설교통국장은 "공사기간 단축 방식 도입 등 후속 절차가 빠르게 완료되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친환경 명품공항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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