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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시민 탈출 돕던 한국계 배우 전사 비보 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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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 시민 탈출 돕던 한국계 배우 전사 비보 추모 물결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트위터 화면 캡처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트위터 화면 캡처한국계 우크라이나 배우가 러시아의 침공 이후 현지에서 시민들을 탈출시키다가 전사했다는 소식에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지난 11일 트위터에 한 남성 사진을 공유하면서 "이파샤(Pasha Lee)는 우크라이나의 배우이자 연예인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파샤의) 어머니는 자카르파티아 출신이고 아버지는 크름반도 출신의 한국인"이라며 글을 이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했을 때 파샤는 전쟁으로 황폐해진 이르핀 도시에서 시민들을 탈출시키는 과정에서 사망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그에 대해서 말해주고 싶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파샤는 전쟁이 벌어지자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에 들어갔다. 파샤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서쪽 25㎞가량 떨어진 이르핀 마을에서 러이사 포격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의 해당 트위터 글은 13일 오전 11시쯤 5000회 가까이 리트윗돼 수많은 답글이 달리면서 확산 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의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그를 기억하겠습니다"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함께하길"과 같은 글로 파샤를 추모하는 한편 평화를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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