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청사 전경. 서귀포시 제공서귀포시가 운영하는 기업 창업 지원 사업인 '스타트업베이'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서귀포시는 민관협력 스타트업 육성공간인 '스타트업베이'에 대한 2021년도 성과를 분석한 결과 창업(예비창업) 50개 기업을 통해 매출 261억원, 고용창출 148명, 지식재산권 57건 등의 성과를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스타트업베이'는 지역내 인구 고령화와 청년층 부재, 1차산업에 의존적인 산업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2019년 6월부터 NH농협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업무지원 협약을 맺고 시작됐다.
올해 4년 차를 맞이한 '스타트업베이'는 입주사무실 등 창업 공간 인프라 시설을 제공하고, 스타트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 창업 전반을 지원하는 체계로 초기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스타트업베이는 개소후 지난해까지 124개 기업의 보육을 통해 매출 364억원, 고용창출 222명, 지식재산권 137건, 벤처기업인증 13건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고, 올해에도 50개 창업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사업 3억 7000만 원(3개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69억 원(3개년) 등 국비 총 72억 7천만 원을 확보해 매년 40개 이상의 우수기업을 선정해 컨설팅과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중장년 기술창업센터가 재지정돼 국비 4억 3천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앞으로 기술과 전문성을 보유한 만 40살 이상의 중장년 창업기업에 교육과 멘토링 제공 등을 통해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유망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초기창업(창업 3년이내) 2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마케팅 등에 소요되는 사업화 자금(최대 1억원)을 지원하고 창업특화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초기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지역경제가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창업생태계 활성화의 긍정적 신호가 있는 만큼 도내 창업지원 기관들과 협력해 서귀포시 창업지원 정책의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