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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군산공장 철수로 위축된 군산항 자동차 전용부두 환적화물로 회생

전북

    GM군산공장 철수로 위축된 군산항 자동차 전용부두 환적화물로 회생

    핵심요약

    지난해 군산항 자동차 물동량 전년보다 3.8배 증가
    중국·인도·동남아 등 자동차 환적 화물 유치 주효

    군산항 자동차 전용부두. 군산시 제공군산항 자동차 전용부두. 군산시 제공GM 군산공장 철수 이후 위축됐던 군산항 자동차 전용부두가 지난해 군산시의 적극적인 환적화물 유치로 살아나고 있디.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항 전체 물동량은 2149만 톤으로 지난 2020년보다 19%가 늘어나 코로나19 속에서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컨테이너 화물의 경우 지난 2020년보다 1% 증가한데 그쳤지만 자동차 물동량이 크게 늘면서 군산항 물동량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해 군산항 자동차 물동량은 33만 1145대로 지난 2020년 8만 7129대 보다 3.8배가 늘었고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 물량 확대는 국내 수출 물량은 전년과 비슷했지만 중국 인도 동남아 등의 중고차가 군산항에서 환적되면서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군산항 자동차 전용부두에서 국내 신차 수출물량 비중은 10% 정도에 그치고 나머지는 중고차와 환적물량이라는 것이 군산시의 설명이다.

    여기에는 군산시가 자동차 전용부두 활성화를 위해 중고차 1대당 5천 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포트세일에 나선 것이 한몫했다.

    군산항 자동차 전용부두는 한때 연간 30만 대의 국내 생산 차량이 수출됐으나 GM군산공장 철수 이후에는 급격한 물량 감소를 겪었고 지난해 환적화물을 통해 다시 살아날 계기를 마련했다.

    군산시는 향후 군산에 중고차 수출의 전진기지가 될 새만금자동차수출복합센터가 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10만여 대의 물량이 추가 발생해 군산항 자동차 전용부두도 더 활성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GM 군산공장 철수로 타격을 받은 군산항 자동차 전용부두가 중고차와 환적물량을 통해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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