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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주가 하락'에 사과…"클라우드·물류 플랫폼에 역량 집중"

IT/과학

    삼성SDS, '주가 하락'에 사과…"클라우드·물류 플랫폼에 역량 집중"

    핵심요약

    "클라우드 준비에 늦었다…아직 기회 남았다고 생각"
    "MSP 사업 경쟁력 강화…물류 플랫폼은 '글로벌'로 사업 전개"

    삼성SDS 황성우 대표가 16일 삼성SDS 잠실 캠퍼스에서 개최된 제3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SDS 제공삼성SDS 황성우 대표가 16일 삼성SDS 잠실 캠퍼스에서 개최된 제3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SDS 제공삼성SDS 황성우 대표가 16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주가 부진'에 대해 사과했다. 황 대표는 앞으로 클라우드와 수출입 물류 플랫폼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도 설명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총에서 "저희가 정말 잘못했다. 취임 이후 1년 동안 주가가 계속 내려갔다"고 사과했다. 이어 "불행히도 회사가 클라우드 준비에 많이 늦었는데, 아직 기회가 남았다고 생각하고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 13조 6300억 원, 영업이익 8081억 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실적과 달리 주가는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초 20만 원 대 초반에 머물렀던 주가는 현재 13만 원 대까지 내려왔다.

    황 대표는 '클라우드'와 '수출입물류 플랫폼'이라는 두 가지 영역에서 실적을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황 대표는 올해 업종 전문성에 기반한 컨설팅, 구축, 운영의 전구간(end-to-end) 정보기술(IT)서비스를 클라우드에서 실행하는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국내외에서 수천 명의 클라우드 전문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지난해 12월 여러 개로 나뉘어 있던 기존 IT서비스 사업부를 클라우드와 솔루션 사업부 2개로 단순화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일종의 기술센터인 '테크니컬 허브'를 신설해 4천 명의 클라우드 전문가도 양성하기로 한 상태다.

    물류에선 지난해 8월 출시한 IT 신기술 기반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4.0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해나간다.

    황 대표는 "상반기 내 중국 사업을 출시하도록 하겠다"며 "첼로스퀘어를 중심으로 2025년까지 글로벌 메이저 수출입 물류 플랫폼으로 바꾸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 SDS는 전 세계 37개국 58개 물류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애널리틱스, IoT 등 신기술이 더해진 물류 경쟁력이 플랫폼과 결합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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