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맹우 전 국회의원이 1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3선 울산시장을 지낸 국민의힘 박맹우 전 국회의원이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의원은 1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정의 과거와 미래를 가장 잘 아는 박맹우가 위기의 울산에 구원 등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울산 3대 주력산업이 위축되면서 일자리가 줄어들고 인구가 유출되고 있는 위기에 처했다"며 "한국의 산업수도라고 자타가 공인하던 울산이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지 생각할수록 걱정이 앞선다"고 지적했다.
박 전 의원은 "울산시 재정은 올해 기준으로 총채무가 8456억원으로 채무 상환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며 "울산시는 천문학적 예산이 수반되면서도 제대로 검증도 안된 정책을 마구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울산의 경제가 활성화된다면 세계적인 환경도시, 수준 높은 문화도시, 매력있는 관광도시, 따뜻한 복지도시로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울산, 시장경제가 살아 숨쉬는 울산을 만들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도 큰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