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구관서, 구영수. 연합뉴스국민의힘 정상혁 현 군수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되는 차기 충북 보은군수 선거가 벌써부터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구관서 전 한전 충북본부장은 16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보은이 지속 성장하도록 미래지향적인 성장 동력을 구축하겠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청주공항~보은~속리산~영덕 철도 조기 착공, 대추.사과 육성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문장대 케이블카 설치, 대형 리조트 유치, 군민장학기금 확충 등도 약속했다.
같은 당 구영수 전 보은군 경제국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하고 정의로운, 풍요롭게 잘사는 보은을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공약으로는 제3산업단지 조성, 600명 고용 기업 유치, 대추유통센터.복합유통센터 건립, 삼년산성 둘레길 조성, 다양한 스포츠행사 유치, 만학 어르신 교육 확대 등을 제시했다.
최재형 전 보은읍장도 이날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소멸위험지역으로 지정된 보은을 도시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 도시형 농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일등 경제도시, 경쟁력 있는 농업.농촌도시, 체류형 힐링 관광도시,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맞춤형 문화교육도시, 소통행정도시 건설도 공약했다.
이태영, 최원태, 정진항. 연합뉴스 제공이로써 국민의힘 소속 보은군수 출마 후보만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14일 같은 당 소속의 이태영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옥천지사장과 최원태 전 충북경찰청 차장, 정진항 전 대전시의원이 이미 출마 선언을 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구상회 군의장과 김응선.박진기 군의원, 박연수 충북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사무처장 등 4명이 이미 출마를 공식화하거나 조만간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어서 일찍부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