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50만 명을 넘어섰다. 하루 기준으로도 최다치 기록이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54만 9854명으로 집계됐다. 종전 동시간대 최다 기록인 전날의 44만 1423명보다 10만 8431명이 많은 수치다.
이같은 증가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통한 확진자 외에 병원·의원에서 받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양성'인 사람도 확진자로 분류하면서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한 전날 누락된 확진 신고 건수가 이날 집계에 포함됐을 가능성도 있다.
서울광장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황진환 기자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40만 741명으로 집계됐지만, 전날 오후 9시 기준 중간 집계에서는 44만 1423명으로 4만 명이 조금 넘는 인원 차이를 보였다.
방역당국은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된 확진자 수는 집계 시스템에 주소지를 잘못 입력하거나 입력하지 않은 의료기관이 신고한 확진자 수를 '오류'로 간주해 집계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