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진영. 박종민 기자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이후 '표절' 결론이 나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홍진영이 복귀한다.
소속사 IMH엔터테인먼트는 21일 공식입장을 내어 "현재 홍진영씨는 4월 신곡 발표와 함께 복귀 활동을 예정하고 있으며, 현재 녹음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11월부터 일체의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기간을 가져온 홍진영씨는 무대에 다시 서는 날을 갈망해 온 끝에 신곡 녹음 작업을 마치고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그동안 변치 않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공인으로서 대중들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린 자신의 과오와 불찰에 대해 속죄를 하는 심정으로 조심스레 복귀를 결정하게 되었다"라고 복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 자숙과 반성의 기간을 갖는 동안 소속사와 홍진영씨는 이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중가수로서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했으며, 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가수의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이제 홍진영씨는 복귀 활동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밝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가수로 변모하는 첫걸음을 시작하려고 한다. 분에 넘치는 인기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보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대중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알렸다.
홍진영은 지난 2020년 11월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받았다. 그가 2009년 제출한 조선대 석사학위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가 나왔다는 보도가 출발이었다.
당시 홍진영은 해당 검증 방법이 시기적 오류가 있는 방법이고, 논문은 홍진영의 창작물로서 타 논문을 표절한 일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조선대는 그해 12월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이라고 판정하고 학위 취소 수순을 밟는다고 밝혔다. 이후 홍진영은 신곡 활동을 중단하고 출연 중이었던 방송에서도 줄줄이 하차하고 자숙해왔다.
홍진영은 오는 4월 6일 신곡을 내고 음악방송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