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부산시 제공부산시는 현재 한 곳뿐인 시내 '2차 노숙인 진료시설'을 이번달 중 6곳으로 확충한다고 21일 밝혀다.
노숙인 진료시설이란 '의료급여법' 따른 1차 및 2차 의료기관 중 의료기관의 신청에 따라 관할 구·군에서 노숙인 진료시설로 지정한 의료기관을 말한다.
지금까지 부산에서는 부산의료원 한 곳만이 '2차 노숙인 진료시설'로 지정되어 있었다.
'2차 노숙인 진료시설' 신규 참여 병원은 대동병원(동래구), 메리놀병원(중구), 봉생병원(동구), 성모병원(남구), 큐병원(사하구) 등 5곳이다.
이들 의료기관은 3월 중 노숙인 진료시설로 지정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말 기준 '2차 노숙인 진료시설' 수 전국 최하위였던 부산은 전국 3위권으로 상승하게 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의 요청에 적극 협조해 의료복지 증진과 지역사랑 실천에 앞장서준 5개 의료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의료안전망 강화를 위해 적극 행정을 펼쳐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