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제공경찰이 교통사고 보험사기 범죄 집중 단속에 나선다.
23일 대구경찰청은 "오는 24일부터 7개월간 보험금 편취를 위해 고의적으로 교통사고를 내거나 피해 정도를 과장하는 행위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교통사고 보험사기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른 조치다.
앞서 대구경찰청은 지난해에도 교통사고 보험사기 40건을 적발하고 202명을 검거했다.
특히 중부경찰서는 2년간 33회에 걸쳐 진로 변경 차량을 들이받는 식으로 고의 사고를 내고 보험금 2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33명을 검거하고 그 중 한 명을 구속했었다.
경찰은 "앞으로도 과학적 분석을 통해 입체적이고 엄정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억울하게 가해자로 몰린 운전자에 대한 보험수가와 행정처분 원상복귀 등 실질적 피해 회복에도 힘쓸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의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장소에 대한 환경적 원인 파악과 폐쇄회로(CC)TV 추가 설치 등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