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삼 천년담양연구소장이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담양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화삼 예비후보 측 제공"오랜 정치 경험과 풍부한 의정활동, 그리고 지역금융기관에서 주민과 소통하면서 갈고 닦은 경험을 바탕으로 '잘사는 담양, 행복한 군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최화삼 천년담양연구소장이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담양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소장은 전남 담양군 담양읍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선친의 묘소를 참배하고 인근에 자리한 고하 송진우 선생 생가를 찾아 교육자이자 언론인, 그리고 정치인으로서 조국의 독립과 발전을 위해 헌신한 선생의 거룩한 뜻과 이념을 이어받아 고향 담양 발전을 위해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겠다는 다짐을 드렸다"고 밝혔다.
지난 7대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근소한 차이로 고배를 마신 최 소장은 "재도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자 수 많은 군민과 소통하면서 오직 담양의 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들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분야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어 학습하면서 지혜와 경험을 쌓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더욱 겸손하고 정직한 자세로 기본에 충실하면서 오롯이 고향발전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일념으로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섰다"고 했다.
최 소장은 "담양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삶의 터전으로 삼아 살고 싶은 아름다운 고장으로 만들고자 하는 소망이 있다"면서 "글로벌 시대에 가장 한국적인 담양의 문화자산과 생태자산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해 미래 천년 먹거리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당 활동을 시작한지 40여 년이 흐르는 동안 단 한 번도 탈당이나 당적 변경을 하지 않았다"며 "군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담양 천년의 기틀을 만들기 위해 가장 크고 무거운 짐을 지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최 소장은 이날 △살고 싶은 농촌, 농민이 잘사는 농업 혁신 △청년과 노인이 함께 누리는 생산적 맞춤형 복지 △한국전통정원문화를 활용한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 △도민체전 유치를 통한 종합스포츠 기반 조성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시설체계 확립 등 '담양 미래천년을 준비하는 5대 핵심공약'을 제시하고 읍면별 경쟁력을 높이는 12개 특성화 사업을 지역주민과 함께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화삼 천년담양연구소장은 호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정책대학원(석사과정) 휴학 중이며 담양새마을금고이사장, 새마을금고 중앙회 부회장, 4~5대 담양군의회 의원과 5대 담양군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현재 전라남도 정책자문위원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담양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