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한다고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지만 전체회의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회의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이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그만큼 상황을 엄중히 본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이 NSC를 직접 주재하는 것은 지난 21일 윤석열 당선인의 용산 집무실 이전 관련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한 이후에 사흘 만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참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언급한 점을 고려하면, 신형 ICBM인 '화성-17형' 시험발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남한 정권 교체기로 어수선한 틈을 타 강도놓은 도발을 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