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박종민 기자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사망자는 여전히 400명을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3만 951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39만 5598명보다 5만 6084명이 감소했고, 일주일 전인 18일 40만 4895명보다 6만 7381명 줄었다. 방역당국도 신규확진자가 다소 감소했다고 밝혔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릴지에 대해선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신규확진자의 후생지표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1081명으로 집계됐다. 18일째 1천 명~1100명대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반면 사망자는 하루새 400명에 육박한 393명이 증가했다. 일일 기준으로 역대 세번째 규모다. 일주일 동안 2513명이 숨져 주간 일평균 359명이 사망했다.
이날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23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70대 95명, 60대 49명, 50대 11명, 40대 4명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인 30대와 20대에서도 각각 2명과 1명씩 피해자가 나왔다. 특히 9세 이하 소아에서도 1명의 사망자가 나와 이 연령대 사망자는 9명이 됐다.
누적 사망자는 1만4294명이며, 누적 치명률은 일주일째 0.13%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65.6%로 전날보다 1%포인트 증가했다. 보유병상 2825개 중 입원 가능 병상은 971개다. 중등증 환자를 치료하는 일반 병상은 42.8%가 찬 상태로, 2만4977개 중 1만4292개가 비어 있다.
재택치료 환자는 188만 8775명이며 이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 등 집중관리군은 27만7170명(14.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