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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홍대앞 버스킹'.. 포스트 코로나 빨라진다

사회 일반

    부활한 '홍대앞 버스킹'.. 포스트 코로나 빨라진다

    1년 4개월 만에 돌아온 홍대 버스킹​지난주 연속 나흘째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20만명 대에 머무르면서 3월말 62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진적인 감소세를 보이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하는 등 모든 것이 2020년초 1차 코로나 팬데믹 이전으로 정상을 되찾고 있다.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가 차즘 힘을 잃어가면서 확진자 숫자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자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기존 밤 11시에서 12시로 한 시간을, 인원은 8인에서 10인으로 늘리는 거리두기도 4일부터 시행된다. 이 조치는 4일부터 17일까지 적용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취해진 조치 가운데 남은 건 영업시간 전면 완화와 실내외 마스크 착용, 공연 등 대규모 행사 뿐이다. 이 때문에 지금과 같은 확진자 감소세가 계속될 경우 4월 하순 거리두기 마지막 완화조치를 끝으로 모든 규제가 풀리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도 "앞으로 2주간 감소세가 유지되고 위중증환자와 의료체계가 안정적인 수준을 보인다면 이후에는 전면적으로 거리두기를 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5000명 이상 대규모 공연 등 일부 규제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규제는 사실상 해제된 상태다. 상춘객들이 많이 몰릴 것 같은 벚꽃 놀이도 갈 수 있고 한강변에서의 피크닉, 음식점에서 갖는 대규모 모임 등 거의 모든 것이 가능해졌다.

    따뜻한 햇살에 온화한 기온을 보인 3일에는 젊음과 낭만이 있는 홍대 앞 '야외 간이음악회'인 이른바 버스킹도 되살아났다.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버스킹 명소'로 알려진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야외공연장 주변으로 몰려든 관람객들은 뮤지션들의 공연에 흠뻑 빠져들며 즐거운 한때 보냈다.

    홍대거리에서 버스킹이 다시 출연한 것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 11월 금지된 이후 1년 4개월만이다. 이모씨는(서울 마포구 거주) "버스킹이 다시 시작됐다니 볼거리가 많아져서 좋다. 오랜 코로나 유행을 뒤로 하고 모든 것이 순차적으로 정상화되고 있어 올해 봄이 더욱 활기차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4일자로 완화된 거리두기가 시작되면서 시민들의 활동은 한결 더 자유로워지게 되고 현재로선 이런 분위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확진자 수 감소에 더해 사망자와 중증 환자 관리가 방역당국의 관리 역량 범위안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이번주부터는 코로나19 대응 브리핑도 축소하기로 했다.

    현재의 안정적인 관리가 유지되고 새로운 변이가 인류의 일상을 다시 위협하지 않는 한 올해 5월부터는 2년전 코로나19가 덮쳐오기 전 일상 회복이 확실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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