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크로스도, 터치도, 슈팅도 완벽했다. 감탄사가 나올 만한 장면들이었다.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토트넘도 5대1 완승을 거뒀다.
0대1로 뒤진 전반 43분 손흥민이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다시 측면의 손흥민에게 흘렀고, 손흥민은 벤 데이비스의 머리에 정확히 크로스를 배달했다. 이어진 데이비스의 헤더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BBC는 "손흥민이 사랑스러운 포물선(lovely curling)의 크로스를 올렸고, 데이비스가 헤더로 마르틴 두브라브카를 뚫었다"고 표현했다.
2대1로 앞선 후반 9분에는 프리미어리그 14호 골까지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의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크로스가 손흥민에게 향했다. 손흥민은 왼발로 침착하게 공을 세운 뒤 다시 왼발로 골문을 열었다.
BBC는 "쿨루세브키스의 손흥민을 향한 패스가 환상적이었다"면서도 "하지만 손흥민의 터치가 골을 만들었다. 수비수의 압박 속에서도 환상적인 터치를 선보였다. 완벽했다. 멋진 마무리, 멋진 팀 골이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풋볼런던은 "데이비스의 헤더를 위한 크로스를 올렸고, 쿨루세브스키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리듬대로 골과 어시스트를 계속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