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덕희 여수시의원(뒷줄 왼쪽에서 세번째)이 무장애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수시의회 제공전남 여수시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일시적 약자 등 모든 관광객들이 이동이나 시설이용, 정보접근에 제약 없이 관광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도시가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민덕희 여수시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내어 "여수는 지난 2019년 '무장애도시 조성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고인돌공원에서 전라선옛철길을 따라 엑스포장, 종포해양공원, 국동수변공원, 신월해안도로, 소호요트장까지 '베프로 코스'를 조성하여 어느 지자체보다 발빠르게 무장애 관광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이어 "2020년에는 무장애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여수시의회 차원에서 '무장애관광도시 정책 연구회'를 결성하여 민·관·학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용역을 전남대산학협력단과 진행하고 관련 정책을 단계적으로 시행했다"면서 "이번에 추진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무장애관광도시 선정에 지금까지 잘 준비해온만큼 여수가 반드시 선정되어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 관광과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여수시 무장애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한 바 있으며, 무장애관광도시 정책연구회를 결성해 대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속적으로 무장애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무장애관광도시 조성사업' 참여 지자체를 공개 모집해 최종 1곳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지자체는 3년간 국비 최대 40억 원을 지원받고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4년까지 무장애 관광교통 개선, 무장애 관광인프라 개선, 무장애 관광정보 안내, 무장애 관광서비스 강화 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