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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정신질환자 24시간 응급입원 민간병원 2곳 추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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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정신질환자 24시간 응급입원 민간병원 2곳 추가 지정

    4월부터 수원 아주편한병원, 의왕 계요병원 등 2곳 추가 지정
    각 병원당 3병상 씩 6병상 24시간 응급입원 시설 지정

    24시간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병원으로 지정된 의왕시 계요병원 전경. 경기도 제공24시간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병원으로 지정된 의왕시 계요병원 전경. 경기도 제공경기도에서 정신질환자가 스스로 자신을 해치거나 다른 사람을 해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민간의료기관에서 24시간 응급입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이번 달부터 의왕시 계요병원과 수원시 아주편한병원 등 2개 기관을 정신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시범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정신응급대응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2개 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병상 가운데 각 3개 병상씩 총 6개 병상이 24시간 응급입원 병상으로 지정돼 정신응급 상황 발생 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내 24시간 운영 정신응급의료기관은 현재 용인에 위치한 새로운경기도정신병원과 의정부에 있는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2곳으로 모두 공공의료기관이다.
     
    경기도는 지속적으로 민간 정신응급의료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번에 선정된 2곳 외에 추가로 2곳을 공모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치료를 받지 않는 미치료 정신질환자의 응급입원이 증가한 데 따른 조치라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자‧타해 위험이 높은 미치료 정신질환자의 응급입원 건수는 2020년 888건에서 2021년 1,148건으로 29.4%가 증가했다.
     
    이에 경기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병상수 부족으로 정신질환자들의 입원이 쉽지 않은 상황을 감안해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병상이 부족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정신질환은 계속해서 치료받으면 일상생활이 가능한 경우가 대다수인데, 치료를 받지 않는 중증정신질환자의 경우 응급상황 발생시 입원치료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면서 "정신질환자의 응급상황에 가장 먼저 대처하게 되는 경찰과 긴밀히 협조해 정신질환자에 대한 조기 개입과 치료가 가능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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