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이 5일 보령 해저터널을 찾아 관리 상황을 모니터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국도 77호선 보령 해저터널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시설물의 운영과 관리체계 점검을 위해 이뤄졌다.
노 장관은 보령 해저터널 홍보관에서 터널의 건설과정과 관리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은 후 차질 없는 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충남 보령과 태안 지역을 10분 내로 이동가능하게 한 보령 해저터널은 지난해 12월 1일 개통 이후 총 98만8732대, 일평균 8171대의 교통량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노 장관은 "보령 해저터널은 중장비 20만대와 연 인원 80만명이 투입된 대규모 토목공사"라며 "대다수 공정이 해수면 아래에서 이뤄져 많은 안전사고 위험성과 어려움이 있었으나 철저한 사전조사와 안전관리로 11년간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없이 공사를 마쳤다"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11년 대장정 무사고의 대기록에 이어 향후 시설물의 안전관리도 철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도로 이용자의 입장에서 불편하거나 위험한 점은 없는지 작은 것 하나까지 꼼꼼히 살펴 달라"고 강조했다.
이후 노 장관은 보령시 원산도와 태안군 안면도를 잇는 원산안면대교도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한 후 근무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