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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그동안 갈등만 야기 시켜 놓고 또 SRF 타령

    [기자수첩]

    연합뉴스연합뉴스
    3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강인규 전남 나주시장이 그동안 변변한 해결책도 제시 못하고 지역사회를 극한 대립으로 몰아넣었던 나주SRF 열병합발전소 문제를 선거를 앞두고 다시 꺼내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지난 6일 SRF 사용저지 공동대책위원회회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나주열병합발전소 문제 해결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입장문을 내고 나주시장 다른 후보들에게 관련 입장 발표를 촉구하는 등 정치 쟁점화에 나섰다.

    지난달 29일 나주혁신도시 고형폐기물(SRF) 열병합발전소가 가동을 시작했다. 연합뉴스지난달 29일 나주혁신도시 고형폐기물(SRF) 열병합발전소가 가동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하지만 강 시장은 그동안 나주 SRF와 관련해 일부 주민들이 환경피해를 우려해 제기한 민원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고, 결국 대안은 찾지 못한 채 행정 소송 1심과 항소심까지 잇따라 패소함에 따라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대법원 상고심이 진행 중인데 이렇다 할 반전이 없을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나주시가 감당해야 할 손해배상소송 금액만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형국이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고 나주시가 패소하면 손실보상금 등 SRF 문제는 더욱 꼬이게 될 수밖에 없다"며 "정치적 대타협이 필요한 상황에서 오히려 정치 쟁점화해 3선 연임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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