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석 감독.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프로농구 삼성의 선택은 은희석(46) 감독이었다.
삼성은 8일 "새 사령탑으로 연세대 은희석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1월 이상민 감독 사퇴 후 이규섭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쳤다. 성적은 9승45패 최하위였다.
은희석 감독은 경복고-연세대를 거쳐 SBS(현 KG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줄곧 KGC에서만 뛰다 2013년 은퇴했다. 이후 KGC 코치를 거쳐 2014년부터 연세대를 지휘했다. 2016년부터 4년 연속 대학리그 정상을 이끌었다.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던 2020년과 2021년에도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삼성은 "은희석 감독은 소통을 기본으로 한 강한 지도력과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통해 전력을 강화하는데 적임자로 판단했다"면서 "데이터를 통한 체계적인 분석과 선수들의 자발적 동기부여를 통해 선수 개인의 발전과 함께 끈끈한 팀워크를 만들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은희석 감독은 "믿고 선택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대화를 통한 이해를 바탕으로 강한 팀 문화를 만들고, 선수들의 장점을 활용하여 전력을 강화하겠다. 마지막으로 삼성 팬들의 응원에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