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청 전경. 강릉시 제공강원 강릉시는 지난 3월 초 옥계에서 발생한 산불피해지역 중 산사태 등 2차 피해 우려 지역의 우선 복구를 위해 생활권 주변의 피해목 긴급벌채 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강릉시에 따르면 옥계면은 지난 달 5일 발생한 산불로 총 1455ha의 산림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 금액은 93억여 원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실시하는긴급벌채는 산불피해목 쓰러짐으로 인한 민가와 도로변 등 생활권에 대한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건전한 산림으로 복구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옥계면 피해지역 중 산주 동의를 받은 74ha에 대해 우선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생활권 주변 지역 긴급벌채를 실시한 후 연차적으로 무너진 생태계와 산림피해 회복을 위해 피해목 벌채사업과 조림사업, 사방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산불피해 지역에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림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산불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