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진화용 헬기. 대구시 제공대구시는 울진․삼척 동해안 산불 등 최근 변화하는 산불 양상에 따라 '산불방지 대응 역량 강화 계획'을 수립해 앞으로 5년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산불 방지 대응 역량 강화 계획은 정확·신속·안전한 산불대응으로 인명과 재산 보호와 소중한 탄소흡수원인 산림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산불방지 인프라 강화와 산불전문인력 확대 및 양성, 대주민 홍보 등 3대 전략에 따라 마련됐다.
3대 전략의 주요 내용으로는 대형 산불헬기 추가 도입과 임차헬기 규격 상향, 산불특수진화대 편성 및 전문진화대 증원, 드론감시단 운용, 방화선 구축을 위한 숲가꾸기 및 임도사업 추진 등이다.
추가 도입되는 헬기는 담수량 3천ℓ 규모의 대형이며 구·군이 운영하는 임차헬기 3대는 모두 중형급으로 바꿔 진화용 헬기 총 담수량을 기존 6400ℓ에서 1만 1500ℓ로 확대한다.
또 헬기가 골든타임인 30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이 가능하도록 산불조심기간에는 계류장에서 상시 대기해 신속대응 체계로 운영한다.
산불특수진화대는 30명 규모로 새로 편성해 운영하고 산불 예방전문진화대는 현재 80명에서 2배로 증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 산불 취약지역 주요 지점에는 드론감시단도 운용해 산불 조기 감지 능력을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