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특별기획전 '울산 산업 60년, 대한민국을 이끌다'의 1만 번째 관람객 백승애씨와 신형석 울산박물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울산박물관은 지난 1월 27일 개막한 울산공업센터 지정 6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울산 산업 60년, 대한민국을 이끌다'의 관람객이 1만 명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1만 번째 주인공은 울산 동구에 거주하는 백승애(41·여)씨다.
백씨는 "강원도 춘천에서 울산으로 이사온지 11년 차인데 이번 특별전을 통해 그동안 잘 몰랐던 시대의 변화를 알고,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울산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박물관은 백씨에게 1만 번째 방문 기념 촬영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관람객들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울산공업센터 지정 이후 60년간 이어진 울산 산업과 도시 발전상, 그 주인공인 울산 사람들의 생활상을 만날 수 있다.
공단과 댐 건설로 고향을 내어준 사람들 이야기를 비롯해 사택문화, 향우회, 광역시 승격, 노동운동, 울산공업축제 등 울산의 특성을 보여주는 키워드를 볼 수 있다.
전시는 6월 26일까지 열린다.
신형석 울산박물관장은 "기획전에는 지금의 울산을 이해하거나, 미래 울산을 모색할 때 꼭 알아야 할 내용이 들어있어 중요하다"며 "더 많은 분들이 전시를 보며 공감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