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제공새 정부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상승세가 서울 외곽으로 퍼지고 있다. 관악구와 은평구, 중랑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을 멈췄고 강남구와 용산구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주(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1% 하락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과 고가의 인기단지는 상승하고 그 외 지역은 대체로 하락하는 등 지역·가격별 양극화 현상 보였다.
하지만 △동대문구 △중랑구 △은평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는 지난주 하락(-0.01%)에서 이번주 보합(0.00%) 전환하며 하락세를 멈추는 등 서울 전반이 기지개를 펴기 시작한 모양새다.
강남 11개구의 경우 강남구(0.04%)는 규제완화 기대감 있는 개포·일원동 재건축 위주로, 서초구(0.02%)는 반포동 위주로 신고가 거래되며, 양천구(0.02%)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오르는 등 재건축이나 고가 위주로 오르며 강남 11개구 전체가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상승(0.01%) 전환했다.
강남14개구는 용산구(0.03%)는 재건축 또는 초고가 위주로 신고가 거래되며 상승폭 확대됐지만 노도강(노원(-0.02%)·도봉(-0.03%)·강북구(-0.01%)) 등 강북 주요 지역은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하락폭을 전주보다 좁혔다.
인천은 입주물량 등의 영향이 계속되며 이번주에도 0.07% 내렸지만 지난주(-0.08%)보다 하락폭을 줄였고, 경기도 이번주 0.02% 내렸지만 지난주(-0.03%)보다 하락폭이 적어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내리며 지난주(-0.02%)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수도권(-0.03%→-0.03%)과 서울(-0.02%→-0.02%)은 하락폭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