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제공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광주 광역의원 청년경쟁선거구로 지정한 서구 3선거구와 광산 4선거구, 비례대표 경선을 '시민공천배심원제' 방식으로 치르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14일 제9차 상무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광주 3개 구청장 경선 후보자를 확정하고 광역의원 경선 방식으로 시민공천배심원제 도입 등을 결정했다.
시민공천배심원제의 경우 신뢰도가 높은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300명 가량의 배심원단을 선정하고, 후보자들에 대한 집단면접 등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제작해 배심원단이 이를 보고 모바일로 투표하게 된다.
또 공관위는 15일부터 청년경쟁선거구부터 선거구별로 광역의회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면접은 선거구별로 집단 면접을 치르며, 자기소개 시간(3분)과 함께 공관위원의 개별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서구청장과 광산구청장 후보 면접은 중앙당 재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다.
기초의원 면접은 다음 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밖에 민주당 광주시당은 14일부터 19일까지 광역의원,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 신청을 받기로 했다.
비례대표 공관위는 모집 분야로 광역의회 1번은 여성청년(만 45세 이하 여성), 2번은 중증 장애인, 3번은 교육 전문가(여성)를 공천하기로 의결했다.
광역의원 비례대표의 경우 시민공천배심원제를 통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할 예정인데, 이는 광주시당 상무위원회가 갖고 있는 순위 투표 권한을 배심원단에게 과감하게 이양한 것이다.
기초의원 비례대표 1번은 여성, 2번은 제한이 없다. 기초의회 비례대표는 해당 지역 상무위원회에서 순위 투표를 통해 선출한다.
한편 민주당 광주시당 공관위는 동구청장 경선 후보로 임택 현 동구청장, 김성환 전 동구청장, 강신기 전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진선기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을 확정했다.
남구청장 경선 후보로는 김병내 현 남구청장, 김용집 현 광주시의회 의장, 박기수 전 TBN광주교통방송 사장을 확정했다.
북구청장 후보로는 문인 현 북구청장이 단수로 신청하고, 공관위 면접 심사를 거쳐 민주당 북구청장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 문인 후보는 이후 광주시당 상무위원회와 중앙당 비대위의 인준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