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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60%, 강릉 55% 석탄화력발전소 반대" 건설 중단 촉구

영동

    "삼척 60%, 강릉 55% 석탄화력발전소 반대" 건설 중단 촉구

    핵심요약

    안인석탄발전소범대위 등 14일 기자회견
    강릉·삼척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발표

    안인석탄화력발전소 강릉범시민대책위원와 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을 촉구했다. 안인석탄발전범대위 제공안인석탄화력발전소 강릉범시민대책위원와 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을 촉구했다. 안인석탄발전범대위 제공
    강원 강릉과 삼척지역 탈석탄 단체들이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안인석탄화력발전소 강릉범시민대책위원와 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삼척시민의 60.3%, 강릉시민의 55.7%가 석탄발전소 건설에 반대하고, 찬성하는 시민은 삼척과 강릉에서 각각 18.0%, 21.5%에 그치는 등 발전소 건설 반대 여론이 찬성 여론보다 압도적으로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삼척과 강릉의 시민 80% 이상이 발전소가 가동될 경우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 응답했다"며 "다수의 시민들이 피해를 우려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는 수조 원을 투자해 건설한 발전소가 삼척과 강릉의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결국 흉물로 남을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지금이라도 발전소 건설 중단과 함께 정의로운 전환을 결단해야 할 때"라며 "삼척과 강릉시민의 여론에 정부와 삼척시 그리고 강릉시는 귀를 기울이고 시민의 요구에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8일 석탄을 넘어서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했다. 강릉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517명, 삼척은 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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