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웅천 부영 2차와 3차 공동대책위원회가 여수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고분양가와 하자 보수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웅천 부영 대책위 제공부영주택이 부실 시공에 고분양가로 논란이 일고 있는 전남 여수 웅천 부영 2·3차의 하자보수 이행계획서를 여수시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시는 16일 최근 지역사회 이슈인 웅천 부영 아파트 2·3차의 '하자보수 이행계획서'가 지난 13일 부영주택으로부터 제출됐다고 밝혔다.
시는 하자보수 이행에 대한 행정지도를 철저히 해나간다는 입장이다.
부영 측이 제출한 '하자보수 이행계획서'를 보면 △주출입구 캐노피 보강 △세대 벽타일 보수 △주차장 균열·누수 보수 △옥탑층 계단실 균열 보수 △외벽 옹벽 보강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6월말까지 완료하게 된다.
여수시는 웅천 부영 2·3차의 분양 전환과 하자에 대한 계속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월 '임대주택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부영주택 측에 하자보수 이행계획서 제출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시 관계자는 "임차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그동안 부영측에 하자보수 이행을 촉구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면서 "임차인의 요구사항을 한 번에 다 해결할 순 없겠지만, 하자보수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계획서에 따라 이행될 수 있도록 행정 지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