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꽃섬'으로 불리게 된 대구 북구 하중도. 대구시 제공대구 북구 하중도가 '금호꽃섬'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불린다.
대구시는 "아이디어 공모와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하중도의 새 이름을 '금호꽃섬'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노곡동에 위치한 이 섬은 하천 중간에 있는 섬이라고 해서 그동안 하중도로 불려왔다.
대구시는 이 섬을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한 사업을 추진했고 그에 걸맞은 새 이름을 짓고자 지난해 9월 시민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했었다.
그 결과 556건의 명칭이 접수됐고 내부 심사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10개 안을 선정했다. 이를 대상으로 시민 선호도를 두 차례 실시한 결과 '금호꽃섬'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대구시는 "봄에는 유채꽃과 청보리, 가을에는 코스모스를 비롯한 야생화 등 사계절 내내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는 이 섬의 특색이 가장 잘 반영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금호꽃섬이란 이름은 오는 26일까지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행정예고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