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제공대구 동구가 제2대구의료원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동구는 "제2의료원 동구 건립을 위해 주민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유치 추진단을 구성해 주민 홍보와 공론화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동구는 또 행정 조직에 제2의료원 유치 TF를 신설해 설립 가능 부지를 검토하고 대구시에 제안할 예정이다.
대구시 노령인구의 16.9%가 거주하는 지역으로 의료수요가 많지만 관내 대형 병원이 부족하다는 것이 동구의 주장.
동구는 또 "K-2 후적지 개발, 신암·신천·효목 재개발, 혁신도시 개발 등의 인구 유입 요인이 커 동구 내 의료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동구는 "혁신도시 내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한 첨단의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동구에 제2 의료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대구 동구에 3차 종합병원 규모의 제2 대구의료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유치 과정에서 국비지원은 물론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한 의료산업 발전 청사진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