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와 지역 대학 등이 참여하는 지역 혁신 플랫폼 구축 사업이 추진된다.
대구시는 경북도와 함께 공동으로 신청한 '대구·경북 지역혁신 플랫폼'이 교육부의 2022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복수형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의 핵심 분야는 지역 주력 산업군인 전자정보기기와 미래차 전환 부품으로 맞춤형 인재양성과 지역정착, 지역특화 선도제품 기술개발, 기업혁신 지원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특히, 산업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공유대학(대구경북혁신대학, DGM)을 설립하고, 핵심분야별 융합전공(전자정보 / 미래차 융합전공)을 신설해 교육과정 및 학사구조 개편, 교차수강, 교수학생교류 등의 대학교육혁신 추진으로 연간 1100명의 지역혁신인재를 양성한다.
참여 기관은 대구시와 경북도, 경북대·영남대 등 23개 지역대학, 대구·경북테크노파크 등 14개 지역혁신기관과 200여 개 지역기업이다.
'대구경북 지역혁신 플랫폼'에는 5년간 국비 2320억 원을 포함해 총 3316억 원(국비 2320, 대구시 498, 경북도 498)의 재원이 투입된다.
교육부 지역혁신사업은 지자체, 대학 등 다양한 지역혁신기관들이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의 중장기 발전목표에 부합하는 지역의 핵심 분야를 선정,지역 내 대학들이 핵심분야와 연계해 교육체계를 개편하고, 지역혁신기관과 협업하여 과제를 수행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인 대구경북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준비에 나서 복수형 플랫폼 사업을 추가로 확보했고 공모를 통해 대구경북 혁신대학 DGM 공유대학 참여 대학을 선정하는 등 대학교육과 지역산업의 연계를 강화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대학과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구조 혁신을 통한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 경북대 등 지역대학과 지역혁신기관들이 하나로 뜻을 모아 이룬 값진 성과"라며 "대학혁신이 기업혁신, 지역혁신으로 확장돼, 청년들이 찾아오는 대구, 살고 싶은 대구가 되도록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