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출렁다리. 경남도청 제공경상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올해 신규 웰니스 관광지에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가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매년 선정되는 웰니스 관광지는 내·외국인에게 추천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시설로, 한방과 힐링·명상, 뷰티·스파, 자연·숲치유 등 4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선정한다.
전국 9곳 가운데 경남에서는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가 선정됐다.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는 2020년 10월 임시 개장 이후 한 달여 만에 Y자 출렁다리를 보기 위해 15만 2천여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그해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년여 동안 휴장했다.
지난해 11월 정식 개장한 이후 올해 4월까지 20만 3700여 명이 다녀갔다. 특히, 산림휴양관에서 숙박하며 건강측정 후 솔바람 길을 걷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온열 반신욕과 일라이트 침대를 통한 온열테라피 등을 체험할 수 있어 전국에서 많이 찾고 있다.
거창 산림치유센터. 경남도청 제공경남의 웰니스 관광지는 산청 동의보감촌, 거창 하늘호수, 거제 한화벨버디어, 통영 나폴리농원, 합천 오도산 치유의숲에 이어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가 추가되면서 6곳으로 늘었다.
도는 앞으로 웰니스 관광 기반 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도 심상철 관광진흥과장은 "아직 웰니스 관광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편이지만, 건강과 행복이 관광 산업에서도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며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국내 여행객에게는 건강한 체험을 통한 행복한 여행을 제공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도내 웰니스 관광지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