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 축제 맨손잡기. 화천군 제공국가대표 겨울축제이자 글로벌 겨울 이벤트인 강원도 화천산천어축제가 3년 만에 재개될 전망이다.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4주째 감소 중인 상황을 감안해 300인 이상 모이는 축제에 대한 심의 승인을 잠정 중단한다고 20일 밝혔다. 화천산천어축제를 비롯한 전국 지지자체와 민간이 개최하는 모든 축제를 별도 심의와 승인없이 허용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2년 연속 취소된 화천산천어축제도 내년 1월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화천군은 올해 초 전국 양식장 18곳과 축제용 산천어 171.5t의 계약을 완료하는 등 발빠르게 축제 재개를 대비한 준비를 해오고 있다.
산천어축제가 열리면 연간 1천억 원에 달하는 직접경제효과는 물론 직·간접 고용증가,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 방문으로 인한 지역 소비 지출 상승 등이 예상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5년부터 화천산천어축제를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지정한데 이어 2019년 국내 겨울축제 중 유일하게 '글로벌 육성축제'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