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지구의 날'을 맞아 부산의 주요 명소와 공공기관, 공동주택이 10분간 불을 끈다. 전국소등행사 포스터 환경부 제공 '제52회 지구의 날'을 맞아 부산의 주요 명소와 공공기관, 공동주택이 10분간 불을 끈다.
부산시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28일까지를 '제14회 기후변화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시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기후행동 실천을 다짐하는 행사를 연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유출 사고를 계기로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지정된 날이다.
매년 4월 22일에는 민간주도로 세계적인 기념행사가 열린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하여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부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이날 오전 시청에서 '제52주년 지구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유공자 11명에 대한 표창 수여와 전문가 강연 등을 진행한다.
곽재식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기후위기시대 슬기로운 지구생활'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고, 시는 이를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이날 오후 8시부터 10분간 소등하는 '지구의 날 기념 불 끄기' 행사가 열린다.
부산시청과 부산경찰청, 구청 등 관공서 건물과 부산타워,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누리마루, 영화의 전당, 부산국제금융센터 등 부산의 주요 관광명소가 함께 10분간 불을 끈다.
이날부터 열리는 기후변화주간에는 다양한 캠페인과 사진전 등이 진행된다.
'슬기로운 탄소중립 생활캠페인'은 일별로 지정된 실천 주제에 참여한다.
2050 탄소중립 포털(gihoo.or.kr/netzero)에 인증하면 선물을 주는 캠페인으로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3일부터 28일까지는 도시철도 시청역 연결통로에서 낙동강 하구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사진전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