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PCR검사를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국내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 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만 5449명 늘어나 누적 1683만 46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자보다 5609명 줄면서 지난 21일부터 사흘 연속 10만 명 미만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7만 5420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지역 발생 확진자는 경기 1만 8441명, 서울 1만 2532명, 인천 3674명 등 수도권은 45.7%로 집계됐다.
지난 17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만 2978명→4만 7730명→11만 8478명→11만 1301명→9만 858명→8만 1058명→7만 5449명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738명으로 전날(833명)보다 95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가 7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4일 이후 50일 만이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35.8%(2781개 중 998개)로 전날보다 2.3% 포인트 떨어졌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 치료자는 전날보다 8495명 늘어 55만 9309명으로 집계됐다. 집중관리군은 4만 7877명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51명으로 그 전날에 비해 55명 적은 것으로 기록됐다.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80세 이상이 95명(62.9%)으로 가장 많았고, 70대는 34명, 60대는 14명, 50대는 7명 순으로 집계됐다. 10대 사망자도 1명 나왔다.
전체 누적 사망자는 2만 2024명으로 집계돼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86.8%(누적 4453만 6236명)이고,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4%(누적 3306만 1123명)으로 집계됐다. 5~11세 소아의 1차 접종률은 1.1%다.